갑자기 가족여행을 하게 되어서 제주도로 다녀왔다.
제주도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는 김포에서, 엄마아빠누나는 김해에서.
새벽의 공항이란.. 좋구나.
진에어 탑승. 왕복 12만 2천원.
지상 조까 나는 하늘이라고
아주렌트카를 이용했다. 공항으로 셔틀버스가 데리러 오는데 스크린에 저렇게 예약현황이 적혀 있다.
존나좋군
가스차는 지겨우니 가솔린으로 렌트를 했다.
YF 참 좋더군. 곤충닮은 프론트는 어색하긴 하지만 곧 눈에 익숙해지더니, 내부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고 정숙성도 좋았다.
시동걸면 시동이 걸린건지 안걸린건지 잘 모르겠더라. RPM게이지가 1000언저리에 있는걸 보고서야 시동이 걸렸다고 느낄 정도.
0-100km는 심심해서 한번 찍어 봤는데 대략10.xxx초가 나왔다. 뭐 가속성이야 별 관심 없고 매끈하게 잘나가는 느낌은 패밀리세단이라는 점에서 합격점이라고 생각든다.
현대의 내수시장 독과점을 떠나서라도 이미 yf는 충분히 잘 만든 차가 아닐까 싶다.
렌트카라 그런가 오르간페달이 뻑뻑했다.
협재는 제주에서 가장 보기 좋은 전망중에 한곳이라 생각이 든다.(사실 제주도는 어디 하나 빠지는 곳이 없다만)
엄마와 누이와 한장.
내 신발 왼쪽신발끈이 더러운 이유는 라이더라서 그렇다.
바람이 몹시 강하게 불어서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그래서 송악산 전망대로 이동.
이후 가로 720이 너무 작아서 800후반으로 사이즈를 키웠다.
파노라마샷.
첫날은 날씨가 추워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전망대까지는 다들 포기했다.
위엄있는 산방산.
차 안온다고 이러고들 계신다.
유난히 농약냄새가 많이 났던 무밭.
무대리 다수 대기중.
커피프린스1호점 이후 가장 열심히 챙겨봤던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의 세트장.
불란지 펜션이다. 불난곳은 아니고.
난 이 드라마가 정말 오래오래 했으면 했는데 결국 모두의 갈등이 해소되어가며 스토리 고갈을 느꼈다.
별 수 없었다만.. 끝이 보임에 따라 너무너무 아쉬웠던 드라마 ㅠ.ㅠ
개인적인 소망이 있었다면 인생은 아름다워 종방 이후 새로 시작한 시크릿가든의 초반부 배경이 제주도라는 걸 알았을 때,
주인공들이 불란지에서 머물면서 한번 더 인생은 아름다워의 가족들을 만날수 있었으면 했던 것이다.
그런 일은 있을수가 없어
ㅋ
pd개객기
이후 오설록과 약천사에 들렀다.
여전히 오설록의 롤케이크는 맛있었고 약천사는 별로.
점심으로 갔던 횟집. 스키다시라고 하나? 양은 작아도 질이 매우 좋았고, 전체적으로 아주 맛있고 깔끔했다.
횟집 밖에 이렇게 되어 있더군.
마라톤 풀코스 100회를 앞두고 있는 울트라 엄마.
이후 중문으로 이동해서 신라호텔인지 롯데호텔인지 뭐시깽이로 갔다.
이거.. 벤틀리..아르나지... -.-?!?!?!!
아르나나아아아아우줒ㅇ즤ㅢ즤즤ㅣㅣ이이이잉ㅇㅇㅇ
ㅠㅠ
멋있다.. 하아...
날이 따뜻해 보여도 몹시 추웠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