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피로가 풀리기 전에 7시 30분 기상.
오오미.. 늦겠다 싶어서 어제 샤워 하고 잤으니 세수만 퍼뜩 하고 집을 나섭니다.
.
.
20분 만에 가양대교를 탑니다.
가깝다..
8시 30분까지 구룡사거리에서 집합이므로 아직 시간이 남아 되돌아가서 요기거리를 좀 삽니다.
레드불 먹어 보고 싶지만 안팔길래 핫식스로 떼웁니다.
샌드위치랑 구름처럼 폭신하긴 개뿔인 팥빵을 처묵처묵 합니다.
파리바게트 빵은 역시 한입에 두번반한 단팥크림빵이 좀 짱인거 같습니다.
꼭 반해라 두번 반해라 세번 반해라.
모두 정시에 도착하셔서 간단히 정렬후 한장 찍어 봅니다.
이렇게 보니 흰색이 더 예쁘네요. 더 어울리고.. 끙.
차량 문제로 불참하신 스티브찡.. 어제 출고 받은걸 아무도 몰라 투어에 참석하지 못하셨뜸니다. ;ㅅ;
넷이서 출발~!
오늘의 목적지는 강화도다 제군들.
좋은 노력이다..
땡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출발전 주유.
그저께 158km 타고 4.990L 주유했으므로 31.663326653306661km/L 가 나옵니다.
그리고 다시 가득 넣고 오늘 190여 키로미터를 탔는데 주유등이 들어 오네요. 160쯤에 들어왔었는데 시동 껐다 키니 2칸 다시 차 있더군요. 살짝 경사면에 주차해서 그런듯?
개인적으로 VJR100i의 기름잔량계가 좀 둔한 감이 없잖아 있다고 느껴지네요.
강화도로 자전거 타고 많이들 가시더군요.
이 자전거라이더도 잘 보면 참 웃깁니다.
웃긴데 딱히 뭐라 할 말은 읎네요.
날씨가 참 좋습니다.
아아아.. 진짜.. 요즘 날씨만 같았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빨간불 그거 뭔가요? 얼핏 들어 본거 같기도 하고.
날씨도 좋고 코스도 좋습니다.
강화도는 빠른 시일내에 다시 재방문 해야 할거 같습니다.
꼭 평일에!
서울 근교에 이렇게 달릴 만한 곳이 있었다니.. 왜 까먹고 있었을까요.
달려 달려서 동막해수욕장 도착.
이제 물이 차가운지 들어가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뻘에서 뭔가를 채취하는 분들은 계시더군요.
아~ 와이파이 잘터지는 칼국수집 찾으시는구나?
제가 만들어도 이것보단 더 맛있을거 같았지만 암튼 맛있게 먹었습니다.
칼국수로 점심을 먹습니다.
아침에 먹은 것들이 부대끼는지 배가 별로 안고프길래 깨작깨작 두그릇(?!!!) 만 먹고 말았습니다.
g450을 타시는 세준횽님의 카메라.
역시 오프로더의 카메라는 다릅니다.
방진, 방습, 방한, 방수~~ 물, 먼지, 충격, 온도로부터 대부분 막아 줍니다.
저도 이거 갖고 싶었는데 -0- 국내에 정식으론 안들어오더군요.
vjr로 언덕을 가뿐히 올라주고..
민폐류 종결자로 거듭나면서 기념사진 한장 ㅋㅋ
되게 잼있었습니다.
지나가다 본 괜찮은 포인트로 다시 이동.
여기까지 오는 길이 비포장 도로라 정말 짜릿했습니다.
문득 테네레로 여길 달려 보고 싶단 생각이..
파노라마샷
한분이 사정이 생겨 먼저 복귀 하셔서 3명이서 남은 투어를 마무리 합니다.
vjr찡 오늘 수고 많았습니다.
하늘이 뻥~~~~~~~~~~~~ 하고 뚫려 있어서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가을이 바로 이맛 아입니까.
흙길도 문제 없는 슈퍼서스 vjr100i
사진속의 흙길은 매우 얌전하지만 여기 뒤쪽으로 보면 정말 일반 세단으로는 엄두도 못낼 구간이 있습니다.
울퉁 불퉁, 깊이 파인 흙길에서도 하중이 아래에 깔려 있고 구동력이 좋은 vjr로 재미있게 탈 수 있었습니다.
프레임의 휘청거림도 없고 각 접합부의 끄덕거림도 없이 단단한 느낌이 믿음을 줍니다.
오프로드를 가볍게 정ㅋ벅ㅋ
주행샷을 찍기 좋았던 바다가 보이는 어느 도로에서 잠깐 휴식합니다.
연석이 보이길래 밸런스 놀이를 합니다.
극저속에서도 뒤뚱대지 않고 천천히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스로틀그립을 비틀면 스프린터 마냥 달려나가지만 천천히 감아도 부드럽게 회전해주는 엔진과 물려 있는 구동계덕에 안정적으로 천천히 나아갑니다.
롤링도 탄탄하게 받혀 줍니다.
가을 냄새가 좀 나나요?
하늘이 참 예쁩니다.
최고속은 계기판상 110km정도 나옵니다.
그 속도를 유지하려니 바이크에 미안해 집니다.
70~80 으로 달릴수 있는 조건의 도로라면 상관없지만 시외곽의 차들의 흐름이 빠른 구간에서는 좀 그렇습니다.
그래도 도심에선 정말 최고의 동반자가 아닐까 합니다.
오프로더 세준횽님이 신기한 것을 보여주십니다.
이렇게 말이야~
이렇게 슉슉 하면
빙그르르~
어때요, 정말 쉽죠?
끼기기기기기
끼기기기기기기기기~~
의미없는 휠스핀으로 투어기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