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10. 1. 1. 03:26

아끼는 동생 병용이가
순진하기 그지 없는 20살짜리 여친을 어떻게 잘 얻어다가
이번에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함께 부산으로 떠났다.
애마인 scr100을 매장에 두고 간다길래 냉큼 키를 뺏어다가 집으로 타고 왔다.
집에 오는 길에 홈플러스를 들러서 장을 볼 요량으로 모처럼 사랑하다마다 오매불망인 나의 체코 맥주형제들을 사와서 마셨다.
4명을 마셨는데 그 중에 하나는 독일맥주구나.
필스너 스텔라에 이어 완소 맥주를 하나 발견했으니 그 이름 외우기 힘든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아이고 어렵구나. 바이엔슈테판은 없어서 못샀다. 노원 이마트엔 있더니 여긴 왜 없나요. 힝.
아무튼 4병을 꿀꿀꺽꺽 마시고 나니 몹시 헬렐레 칠렐레 팔렐레 한게 기분이 좋으다.

여자라는 생물이 재미있는 점은 말과 행동이 위배된다는 점에 있다.
아주.
이것이 재미있다. 헛웃음 치게 만드는 행동들이 참 재미있다. 바라지도 않았던 점을 저쪽에서 먼저 걷어 차 버리니 우습다.
몇 번 봐왔는데 끝까지 자기손 자기입을 더럽힐 생각은 못한다. 남자새끼들아. 너네들이 나쁜거임 ㅇㅇ. <- 요런 생각을 스스로 가질수 있게끔 상황을 이끌어 가는 능력을 가진
여자 생물이 몇 있는데. 나는 그런 여자들을 몇 안다. 그런 사람이 한명 더 추가 된 것 같다.

떡줄사람 생각도 없는데 입만 벌리고 있는 꼴이 우습다고나 할까나.
애초에 말했지만 말섞는 것 조차 내 손해 인것 같다.
어쨋거나 먼저 지쳐 떨어진 여자들에겐 관심 1g조차 없다고 할 수 있다. 그게 바로 서로 안맞는 거니까,
감정소모 없이 서로 윈윈하기만을 바랬던 결과 싸움은 없었지만 미련도 없구나. 이렇게라도 배설해야만 속이 풀리는 걸 보면 없다고 할수도 없는 건가;;
아니, 없는게 맞다..;; 이제와 그네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관심 밖이니까..;;


취중진담이라고 했던가.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나의 주사는 막을 내려야 할 것 같다.
잠이라는 커텐에 눈이 감긴다.
김지훈이는 스타붙을랬더니 답도 없고 히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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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맥켄